♧ 현재에서 소명을 붙잡은 사람들!! ♧
우리는 현재 당면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주의를 기울임으로 소명을 발견해 나갈 수 있다. 우리가 후회스러운 과거를 갖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바꾸진 못한다.
내일 일을 염려한다고 해서 미래의 일을 우리 마음대로 통제할 수 없다. 우리는 단지 지금을 살아갈 수 있을 뿐이다. 소명의 길은 삶의 현장에서 치열한 현재를 살아가면서 발견할 수 있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18세기 영국에서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 데 앞장섰다. 1785년, 그가 25세 되던 해였다.
그는 당시에 영국 의회에서 일하고 있었고 신학 공부를 할 것인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는 존 뉴턴(John Newton) 목사를 찾아갔다.
존 뉴턴 목사는 한때 노예무역 상인이었다가 회심해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곡한 사람이다. 윌버포스는 뉴턴 목사에게 신학교 입학에 대해 상담했다.
그러자 뉴턴은 “하나님은 신학교에 가는 것 이상으로 더 중요한 부르심이 있어 당신을 영국 의회에 보내셨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윌버포스가 신학교에 가는 것을 만류했다.
그 후 윌버포스는 하나님의 더 중요한 부르심을 묵상하다가 의회 정치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그는 노예 제도 폐지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우선적인 과제로 삼았다.
그는 이 일에 평생 헌신하다 마침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노예 제도가 영국 땅에서 폐지되는 것을 보고 눈을 감았다. 윌버포스가 걸어간 소명의 길은, 그 자신이 현재 처한 삶의 현장이었음을 잘 보여 준다.
「내 인생에 비전이 보인다」/ 양형주
『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벧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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