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전한 믿음의 고백!! ♧
얼마 전에 몸이 불편한 한 성도를 심방했습니다. 결혼한 아들과 손주까지 네 식구가 오순도순 사는데, 갑자기 그분에게 심장판막증이라는 병이 생겼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아들 내외가 수술비 천만 원을 준비했는데, 그분은 수술을 거부하고 퇴원했다고 합니다. "얘들아, 지금 내 나이가 여든이다. 육신의 생명이 남았으면 얼마나 더 남았겠니.
수술하느니 차라리 그냥 하나님 나라에 가고 싶다. 너희 정성은 고맙게 받았으니, 그 돈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수술시켜 주어라. 그렇게 쓸 수 있도록 교회에 헌금하면 좋겠구나."
이 소식을 듣고 간 심방이었습니다. '수술을 포기하셨다면서요?" 이 말에 그분은 남편과 사별한 후, 외아들을 키우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살았다고 답했습니다. 그 성도에게 하나님은 목자셨고 산성이셨고, 피할 바위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분은 며칠 후 하나님께 돌아갔습니다. 그 심방 예배가 임종 예배가 된 것입니다. 정신이 또렷할 때 들었던 그분의 신앙 고백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하나님이 어디를 가든 함께하시기에 이 세상도 좋지만, 하늘나라에 가는 게 더 좋아요. 구주시며 제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분이 계시니까요. 아들이 결혼해서 손주까지 보았으니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그 분의 헌금은 베트남 어린이 두 명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예수님의 위대한 질문 / 한기채
『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줄 너희는 알찌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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