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우드家의 교훈!! ♧
1885년 미국 북장로교의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국땅에 발을 내디딘지 119년만에 4대째 살아오던 그의 후손들이 한국을 떠난다고 한다.
“한국에서 언더우드 가족이 해야 할 일을 다했다”는 게 이유다. 개인집도 모두 헌납하고 교수직도 반납하고 무소유의 빈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것이다. 참으로 아쉽고 무한한 존경심이 더해진다.
마지막 세대인 호러스 호튼 언더우드(한국명 원한광)에 따르면 “오래 전부터 내가 우리 일가 중 한국에서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떠날 시기가 온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나이를 먹고 인생을 정리하고자 할 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선조들의 꿈이 거의 이루어졌고,
이제는 더 이상 자신들이 이 땅에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인간이 본성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본향에 대한 그리움,그리고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과 같은 ‘때’(kairos)를 간직하기 원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대로 언더우드가는 한국 근현대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설립,한국 장로교의 효시격인 새문안교회 개척,기독청년회(YMCA) 조직 등을 통해 기독교 정신을 한국땅에 뿌리깊게 심었다.
119년 동안 한국을 아끼고 사랑한 그들의 노고는 “한국의 어둠,속박,우울로부터 한국의 빛,꿈,소망을 이루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그들의 기도 속에 깊게 배어 있다. 이제 우리는 그들의 간절한 소망과 교훈을 마음깊이 간직해야 한다.
예수님의 박애주의 영성을 간직한 채 그 영성을 몸소 실천한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야 한다. 하나의 씨앗이 자라나면 그곳에 푸른 나무가 세워지고 그늘이 만들어져 많은 사람을 쉬게 하고 또 새들도 그곳에 둥지를 틀듯이,
그들이 품었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내적 풍성함의 그늘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교훈으로 남겨주는 선교의 참된 의미일 것이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지인성 <린나이코리아 사목>
『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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