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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 ♤

chajchul 2015. 1. 16. 14:35

     ♤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 ♤
우리 아들이 요 며칠간 먼 친척 집에 가 있다가 어제 돌아왔다. 
몇일 되진 않았지만 그 사이 견문이 넓어져서인지 의젓해진 것 같아 
내 마음이 흐뭇했다. 이것이 부모와 자식간의 인지상정인 모양이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아들은 말했다. 
“우리 집과 그 친척 집을 비교하니 천국과 지옥 같았어요. 전에는 
생각하기를 우리 집이 조금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저씨 
집에 가 있어보니 우리 집이 얼마나 좋은지 알겠어요,”  
  그리고서 이런 말도 덧붙였다. 
  “아저씨에게는 죄송한 얘기이지만 아저씨 생각만이 옳은 듯이 별일 
아닌 것 같은데도 형들에게 화를 내시면서 어찌나 야단을 하시든지 
거기에 있기가 민망하더라구요.”
  난 아이의 말을 듣고 ‘아이들은 순수해서 거짓말을 못한다.’는 그 
말이 맞구나 생각했다. 
  사실 난 우리 아이의 그런 말을 듣고 있기가 민망했었다. 나도 아들
에게는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성품을 물려주지 못한 점 미안하기만 하다. 
  지난 시절을 생각하면 난 참 묘한 사람이었던 같다. 아주 큰 잘못을 
하면 ‘사람이라는 것이 그럴 수도 있어!.’ ‘남자다운 일이구나!’ 
하며 보통 이상의 너그러움으로 대해줄 때가 대부분이지만 반면에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을 가지고 화를 내면서 때로는 1시간 이상의 잔
소리를 한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난 1년 전부터 작은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달리하
고 있다.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달리한 이후 근 1년이 다 되었지만 
지금까지 난 잔소리를 해 본적이 없다. 그리고 전과 같이 화를 내면서 
야단을 친적도 없다. 내가 나 자신을 바꾼 것은 나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람은 잔소리를 듣는다거나 야단을 맡
아 변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
이 잘했든, 잘못했든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이해받을 때 그리고 
야단이 아니라 좋은 말로 그 이유 등을 차분하게 말할 때 그리고 위로
받고 격려받을 때 변화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이와 나와의 관계가 어렸을 때와 같이 다시 친밀한 관계로 
변했을 뿐 아니라 자기 할 일을 스스로 해나가고 심지어는 얼굴 표정까
지 아주 온유하게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수 개월 전에 너무나도 이해가 가지 않은 일로 인해서 어느 분에게 
심하게 화를 내면서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공교롭게도 잘 아는 사람이 
“목사님, 목사님더러 글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하는 말이 들리는데 
조심하셔야할 것 같아요.”라는 말을 해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역시 
사람은 잘했든, 잘못했든 자신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위
로하고 격려할 때 변화될 수 있지, 그렇지 않고 화를 내며 비난이나 책
망을 하면 그 원인이 어떠하든 변화되기는커녕 도리어 더욱 나빠지고 
서로간의 관계만 악화되는구나. 내가 큰 실수를 했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내가 변해야만 상대가 변한다.’는 말은 참으로 진리인 것 같다.
  -송 남 용 목사- 

『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마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