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사랑방

사랑

♡ 고난 속에 핀 백합화!! ♡

chajchul 2015. 10. 26. 21:39

     ♡ 고난 속에 핀 백합화!! ♡

박해가 심하던 초대교회 때, 예수님을 믿는 여자들 중에 자기의 신앙의 지조와 함께 육신의 순결을 지킨 동정녀들이 많았다. 그들은 자기를 그리스도의 깨끗한 신부로 바치고 이 세상에서 어떠한 남자에게도 시집가지 않고 정신과 육체의 순결을 영원히 지키기로 결심한 처녀들이었다.

이같은 마음의 결심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그녀들은 자주빛 옷감으로 만든 작은 관을 머리에 쓰고 지냈다. 이런 여성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순교의 제물이 되었다.

그 가운데 시도포리쓰의 엔다너쓰라는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그리스도인임이 발각되어 재판관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이 호민관은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고문을 하였다. 채찍으로 사정없이 매를 때린 후, 그녀의 옷을 벌거벗기고 많은 구경꾼들이 보는 곳으로 끌고 나갔다.

그리고 가죽 채찍으로 매질을 한후에 가이사랴성의 거리를 돌게 하였다. 불쌍한 그녀의 몸에서는 피가 흘렀다. 잔인한 군중들은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고 손바닥을 치며 좋아했다. 그래도 그녀는 신앙의 지조를 조금도 굽히지 않았다.

거리를 일주한 후에 그녀는 다시 법정에 끌려왔다. 그러나 그녀의 태도는 조금도 비굴하지 않았고 오히려 씩씩했다. 그녀를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달은 재판관은 할 수 없이 화형에 처하라고 선고했다. 이때 그녀는 기뻐하였다.

이렇게 신앙을 지키며 순교한 순교자들의 시체는 매장하지 못하게 하였다. 들에 버려 들짐승들의 밥이 되게 했다. 그리고는 믿는 자들이 훔쳐가지 못하게 밤낮 지키기도 했다. 그래서 들짐승들이나 새들이 시체를 뜯어먹었다.

그러면 먹다 남은 송장의 손과 발 등이 여기저기 흐트러져 굴러다녔다. 심지어 시내에서까지 그런 순교자들의 뼈들이 수두룩했다.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던 불신자들조차 그 잔인한 행동을 싫어했다.

이런 박해가 계속되던 어느 날이었다. 하루는 온 하늘이 유달리 밝아지더니 하늘에 둥근 기둥 같은 것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러더니 거기서 눈물 같은 물방울이 쏟아져 내렸다.

비가 오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포악 무도한 박해자들의 행동에 우주가 참을 수 없어 슬피 우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것을 기록한 역사가 유세비어스는 말하기를 "이것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확실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0~12)





비판, 비방, 상호비난, 도배성의 답글들은 운영자의 직권으로 삭제합니다.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가 다니던 교회!! ♡  (0) 2015.11.09
♧ 사랑의 힘!! ♧  (0) 2015.11.01
♠ 배우자의 변화!! ♠  (0) 2015.09.24
키스 없는 사랑!! ♡  (0) 2015.09.14
♤ 합창 속의 독창!! ♤  (0)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