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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빈 자리!! ♧

chajchul 2020. 4. 29. 18:49


     ♧ 빈 자리!! ♧


지금도 우리 병원에 있는 많은 환자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들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시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신다면 좋은 목사가 될 수 있겠는데요." "좋은 장로, 좋은 권사 될 수 있겠는데요.

" 믿지 않는 환자들도 이렇게 말합니다. "암에서 낫게만 해주신다면 신학해서 목사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그들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다시 한번 더 기회를 갖지 못한 채, 하나님의 품안에 안겨야 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릅니다. 36살의 나이에 수간호사가 된 우리 교회 집사님이 병원에서 같이 일하다가 5월달에 폐암이 있는 것을 알고 10월에 죽으면서 "전도사님 시간이 많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주일학교 교사 좀 하라'고 할 때 '나중에 하겠습니다. 나중에 하겠습니다' 했는데,

폐암에 걸려서 내가 36살의 나이에 죽을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빨리 죽을 줄 알았다면 교회 열심히 나가서 열심히 봉사하고 남을 위해 기도 많이 할 건데 내게 이렇게 시간이 짧은 줄 몰랐으니..."라고 끝내 말을 잇지 못하시더군요.

또 남편과 투병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물질이 저는 내 것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86년 2월에 우리 남편이 승진을 하고는 교육원 교수로 발령이 났는데 교육수당이 붙어서 급여가 파격적으로 올랐을 때

"십일조하지 말고 월정 헌금하자"며 "우리보다 직급이 높은 분이 십일조 적게 한다"고 지혜롭게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이사를 가야만 일가친척들이 '저것들 예수 믿고 복 받았다'며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겠냐라고 했어요.

당시 강남의 8학군이 유명할 때였어요, 그래서 아이들 크기 전에 8학군으로 이사가자며 남편이 헌금할 때마다 꼬집고요, 하도 감사헌금을 많이 내서 내가 옆에서 꼬집었는데도 헌금은 무명으로 내요,

그런데 무명으로 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면 남편은 무명이 소개될 때마다 꼬집혔어요. 그렇게 방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 아프기 전에 돈을 많이 모은 편이었는데 병원비로 나가기 시작해서 3번째 아플 때는 수술비가 바닥 났어요.

그래서 교인들과 농협직원이 모금을 해서 가져 왔을 때 제가 그 돈을 받고 울 때가 없어서 병원 화장실에 가서 울었어요.

▒ 말씀:
『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신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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