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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샘터

♧ 묘비의 글!! ♧

chajchul 2020. 6. 4. 22:00


     ♧ 묘비의 글!! ♧


서양인들의 묘지는 저 멀리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가운데 혹은 교회당 뜰에 있습니다. 거기 가지런히 줄을 지어 서 있는 묘비에는 앞서 간 이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들을 읽고 다니다 어떤 묘 앞에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 묘비의 글이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글은 단 세 줄이었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었소."
순간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두번째 줄이 이어졌습니다.
"나도 전에는 당신처럼 그곳에 서서 그렇게 웃고 있었소."


이 글을 읽자 그는 '이게 그냥 재미로 쓴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를 가다듬고 긴장된 마음으로 세 번째 줄을 읽었습니다.

"이제 당신도 나처럼 죽을 준비를 하시오."
죽음에 대한 준비만큼 엄숙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준비는 지금 살아 있는 동안에 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바로 '오늘'을 결코 장난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 이진우

▒ 말씀
『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약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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