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께 감사하라!! ♧
지난 24일 밤 10시50분쯤 서울 지하철 국철구간 회기역 승강장. 열차 도착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릴 무렵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한 40대 여성이 발을 헛디디면서 선로 위로 떨어졌다.
전동차는 급정차를 시도했지만, 5초 후면 전동차가 플랫폼으로 들어올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어…어…" 하고 외칠 뿐, 누구 하나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을 때, 열차를 기다리던 유재준(26 광운대 컴퓨터과학 4)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
"앞뒤 가릴 것 없이 저러다 아주머니가 돌아가시겠다 싶어 그냥 몸을 던졌어요." 선로에 뛰어내린 유씨는 즉시 그 40대 여성을 승강장 아래 배수로로 밀어 넣었고, 이어 자신도 배수로로 기어들어갔다.
순간 전동차가 요란한 쇳소리와 함께 통과해, 유씨가 있던 지점을 한참 지나친 후에야 정지했다고 한다. 유씨는 공익근무요원들과 함께 40대 여성을 끌어올린 뒤 군에서 익힌 응급조치를 취하며 119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으나, 40대 여성은 "창피하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서둘러 역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동부 명문대 노스웨스턴이 자랑하는 동문들 가운데 에드워드 스펜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860년 9월 폭풍우가 몰아친 어느 밤, 노스웨스턴 캠퍼스 인근 미시간호(湖)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28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터졌습니다.
수영선수였던 스펜서는 뭍에서 800m 떨어진 침몰 현장을 16차례나 헤엄쳐 오가며 17명을 구조해냈습니다. 그는 탈진해 쓰러진 뒤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채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 받은 스펜서가 사망하기 1년 전인 여든 살 생일에 한 신문기자가 그를 인터뷰했습니다. "그 비극적인 밤 이후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기자 질문에 스펜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구출해 준 17명 가운데 훗날 나를 찾아오거나 내게 감사를 표한 이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몸이 입은 타격보다 더 아픈 것이었습니다.
은혜를 구하는 이는 많지마는 은혜를 받은 다음에 그것을 기억하는 이는 적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특별히 주의하지 아니하면 우리도 감사하지 아니한 문둥병 자 아홉 사람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송하여 그 모든 은택(恩澤)을 잊지 말지어다"은혜를 잊고 쉽게 원망 불평하는 체질을 가진 인생들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인간들을 감사체질로 하나님은 체질 개선을 위하여 값없이 구원해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지게 하십니다.
그래서 범사에 감사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아야 합니다. 하박국선지자는 "비록 무화과나무가 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3:17-18)라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은 구원의 하나님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란 구원 자체에 있는 것이지 소유나 환경이나 조건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사탄이 지금까지의 사업을 정리하고 그 동안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했던 모든 연장들을 모아 경매에 부치기로 했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사탄은 인간들의 마음을 미혹하고, 넘어지게 했던 그리고 망하게 하며, 약하게 만들고 타락시켰던 연장들을 진열 하였습니다. 시기심, 고집, 욕심, 보복심, 미움, 교만, 혈기, 열등의식등 실로 다양한 도구 였습니다.
그런데 연장들이 놓여있는 맨 끝에 아주 비싼 가격에 나와 있는 잘 포장된 도구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비쌌으므로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탄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그것이 "실망" 이라는 무기로써 얼마나 위력이 있었는가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히 훌륭히 일하던 사람도 이 실망으로 공격하면 일을 멈추었으며, 교사도, 집사도, 임원도, 권사도, 장로도, 목사도 이 무기 앞에서 꼼짝 못하고 무기력한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 되더라는 것을 입에 거품을 토하며 신나게 설명했습니다.
이때 한 사람이 사탄에게 질문하였습니다. "혹시 그 연장을 사용하여도 넘어지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던가?"라고 묻자 사탄은 " 이 연장을 사용하여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항상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들이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이 무기가 아무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다" 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항상 범사에 감사하면 사탄도 우리를 넘어뜨리지 못하게 될 줄 믿습니다.
『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 (롬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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