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화에서 얻은 교훈!! ♧
매우 부유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회갑을 며칠 앞두고 어떤 짐승을 잡아 손님을 접대할까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짐승을 집합시켜서 민주적이고 신사적으로 회갑잔치에 필요한 짐승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장 만만한 닭을 불러서 말합니다. “이번 잔치를 위해 네가 죽어 줘야겠다.” 닭이 깜짝 놀라 대답합니다. “주인님을 위해 죽는 것이 영광입니다만 내가 죽으면 새벽마다 울어서 기상시간을 알려주는 일과,
달걀을 낳아 주인님의 영양을 보충하는 일을 못할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주인이 생각해보니 닭은 안되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개에게 말합니다. “네가 죽어줘 나의 회갑을 즐겁게 하라.”
그러자 개가 말합니다.“주인님! 제가 죽으면 도둑놈들로부터 누가 주인님을 지켜주며 애가 똥을 싸면 누가 청소를 해주나요?” 개는 주인의 배은망덕을 은근히 나무랐습니다.
주인이 또 생각해보니 개도 안 되겠다 싶어 소를 불러 “우 선생이 죽어줘야겠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우 선생 왈 “주인님,나도 너무 힘이 들어 죽고 싶습니다.
허구한 날 밭 갈고 논 갈고 쓰레질하고 죽도록 부려먹고 밥도 아니고 죽만 주니까 자존심이 상해서도 죽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주인님의 회갑상을 위해 죽어 주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항의 겸 순종의 뜻을 표합니다.
주인이 생각해보니 죽만 준 것도 미안하고 농사도 걱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돼지에게 죽어 줄 것을 주문하고 죽지 아니 할 이유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돈 선생은 아무 생각이 없는지 꿀꿀거리며 먹기만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이 재차 변론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죽으면 안되는지를 이야기해라.”
돈 선생이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하는 일도 없고 먹고 자고 싸고 한 것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용감하게 마지막으로 “그러면 주인님! 물 끓이세요.” 이 말을 남기고 장렬하게 죽어갔다고 합니다.
우리는 한 편의 우화 같은 이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사람은 마땅히 사명에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구에게나 각자 나름대로 할 일이 있습니다. 땀이 부끄러움의 결과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올림픽을 보며 감동을 얻는 것은 그들이 흘린 땀을 알기 때문입니다. 메달 색깔은 달라도 땀의 색깔은 같습니다.
둘째,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돼지의 운명은 자기 육체를 위해 뿌린 자의 표상인 것입니다.
셋째,깨끗한 승복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끊임없이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장자옥
『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2)
![](https://blog.kakaocdn.net/dn/R9flq/btrXQLdrMze/H7CsQGB1LJyVu1YmXKmHD0/img.gif)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