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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우드 나무의 교훈! ♠

chajchul 2014. 8. 5. 18:23


     ♠ 레드우드 나무의 교훈! ♠


심리학 교수가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양동이에 얼음물을 넣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서 맨발로 얼마나 견디는가를 재보았다.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해보게 하고, 또 교실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보고 그랬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아는가? 아무도 없을 때 5분을 견뎠다고 하면 친구들이 옆에서 지켜볼 때는 10분 이상을 견디더라는 것이다. 옆에서 힘을 돋구어주고 응원해주고 하니까 잘 참고 견디는 것이다.

고난도 혼자 겪는 것보다 누군가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그러면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누군가가 삶의 위기를 만났을 때 그냥 옆에 있어준다고 하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한번 병 문안 갈 때마다 환자가 1/60씩 낫는다고 가르쳤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생 집에 가서 한 주간동안 휴가를 보냈는데, 그 동네에 Redwood Park이라고 state park이 있다.

입구에 쓰러진 나무 밑동을 잘라서 나이테가 보이도록 전시해놓은 것을 보았는데, 나이가 2,500살이었다. 거기 보니까 예수님 태어났을 때의 나이테도 표시되어 있다.

여기 있는 나무들은 보통 2천년 3천년 된 나무들이다. 이 나무는 가지도 거의 없고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다. 굽은 나무가 하나도 없다. 완전히 90도 각도로 서 있다.

한 나무가 벼락을 맞아서 나무 밑동에 구멍이 크게 난 것이 있는데, 들어가 보았다. 안이 캄캄하다. 그래서 후레쉬를 들고 들어갔다. 한 2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컸다. 이렇게 벼락을 맞고도 아주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나무들이 그렇게 오래 버티고 살 수 있는 것은 뿌리를 깊이 내려서 그럴까?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그렇지 않다.

나무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데, 뿌리는 아주 얕다. 이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는 나무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벌써 뿌리가 뽑혔을 텐데, 어떻게 천 년 2천 년 3천 년 그렇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오랜 세월동안 뿌리 뽑히지 않고 자랄 수 있었던 것일까?

이 나무들은 혼자 서 있는 나무가 하나도 없다. 군락을 이루어 서 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다. 그것들이 다 서로 뿌리를 얽히고 설키고 해서 어떤 것이 어떤 나무 뿌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서로 얽혀 있다.

바람이 불거나 할 때 여기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서로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뿌리는 얕지만 그대신 서로 얽혀서 서로가 넘어지지 않도록 지탱시켜 주는 것이다.

믿음 생활하는 데, 바로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뿌리가 약하고 언제 뿌리가 뽑힐지 위태위태한 사람이 있지 않는가?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서로 옆에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고 사랑하고 붙잡아주고 세워주고 일으켜주고 그러면 이 레드우드 나무처럼 어떤 시련이 와도 연단이 와도 시험의 바람이 불어와도 환난의 비바람이 불어쳐도 넘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교회가 바로 이런 곳이 되어야 한다.

『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 3:13~14)



『 흐르는 찬양은 "괴로울때 주님의 얼굴보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