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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2

chajchul 2019. 5. 13. 22:56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

   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2

 

 

1부 천국과 그 영광을 보다   

* 천국에 사는 자들의 특권

 

이 곳에서 우리는 모든 행복이 흘러 나오는 복된 샘이자 영원한 근원이신 하나님을 뵙는 특권을 맛보며 산다.
하나님을 뵙는 것은 끊임 없이 우리의 깨달음을 밝히고, 우리 영혼을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움'(벧전 1/8)으로 차고 넘치게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사랑이 우리를 영원히 살며 사랑하며 노래하고 한 없이 찬송하게 한다.
이 사랑이 우리 영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형상으로 변화시킨다.
영원한 행복의 처소에 안착한 우리는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렀다.'
(고후 3/18)

하나님의 웃는 낯이 우리 영을 한 없이 기쁘게 하는 데, 그 이유는 그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직접 뵘으로써 우리 이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고후 4/6)을 받아 환해지기 때문에 아래 세상에 있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된다.

하나님을 즐거워 함으로써 그분과 연합되고 그분 안에서 살고 그분도 우리 안에서 거하신다.(요일 4/13)
우리는 '신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벧후 1/4)가 되어 그 성품이 우리 안에서 찬란하게 빛난다.

아래 세상에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지만 이곳의 우리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그분을 뵙는다.
아래 세상에서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부분적으로 즐기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한량 없이 즐긴다.

아래 세상 성도들은 하나님과의 사귐이 자주 단절되지만 이곳에서 우리는 중단 없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한다.
아래 세상 성도들은 부분적으로 보고 알지만 이곳에서는 완전한 것을 누리며 불완전한 것은 이미 사라졌다.
아래 세상에서는 사랑에 두러움과 고통이 섞여 있지만 이곳에서는 온전한 사랑이기에 두려움을 내어쫓는다.

이곳에서 우리는 복되신 하나님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며, 서로를 자신처럼 사랑한다.
아래 세상에서는 사랑이 여러 경로로 나뉘지만 이곳에서는 사랑이 하나의 물줄기로 흐르며, 그 근원은 우리 행복의 샘이신 영원히 복되신 하나님이다.

아래 세상에서는 지식도 불완전하여 깨진 거울을 보는 듯이 희미하지만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계신 그대로 보며,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전 13/12)

이곳에서 우리가 누리는 기쁨은 온전하다.
아래 세상에서는 기쁨의 한쪽 구석에 슬픔과 탄식이 스며 있게 마련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죄가 있는 곳에 반드시 슬픔도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슬픔의 원인인 모든 죄가 추방되었고, 죄의 결과인 모든 슬픔도 그쳤다.
사실상 우리의 복되신 구주 덕분에 땅에서 죄로 인해 슬퍼했던 경험 자체가 이곳에서는 오히려 기쁨을 배가시킨다.

 

* 천국에 사는 자들의 능력

이곳에서 우리의 능력은 수행해야 할 과업의 성격에 따라 무한하게 발휘된다.
아래 세상에서는 오감(五感)의 창을 통해서만 우리 정신에 빛이 비취었다.
그러므로 복되신 하나님이 우리의 능력을 감안하시어 스스로 낮추사 좁디좁은 우리 생각에 당신의 뜻을 알려 주셨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하나님의 계시가 훨씬 더 영광스럽게 나타나며, 실수와 오류가 있는 감각들을 통해서 흐르던 지상적 이미지들이 우리의 정신에서 깨끗이 벗겨졌다.

아래 세상에서는 영광의 객체들이 감각의 인식에 맞춰졌으나, 이곳에서는 감각의 기능이 향상되고 정교해지고 영광의 주체들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신적인 빛이 직사광선으로 비취고, 육체의 두터운 커튼도 영화(靈化)하여 투명해져서 영혼이 하나님을 투명하게 바라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아래 세상에서 영원히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본성에 관해서 믿음으로 알던 것(하나님의 작정과 뜻, 섭리와 경륜)을 이제는 눈으로 직접 본다.
하 나님이 영원히 유일하게 존재하시되 외톨이로 계시지 않는다는 것, 신격(神格)이 온전히 통일되어 있고 수적으로 나뉘지도 않는다는 것, 불가해한 성삼위(聖三位)의 거룩한 위격(位格)들이 질서는 있되 우월하고 열등한 서열은 없다는 것, 오히려 위격들이 동일한 신적 속성들과 동일한 신적 권세를 지니시며, 동일한 경배의 대상이란 것을 분명히 안다.

 

* 영적인 몸의 특성들

이 모든 것은 영혼들에게 관계된 것이고, 천국에 거하는 자들의 진정한 행복은 그들의 육체가 부활하여 영혼과 재결합할 때 비로서 온전해질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 에녹과 나는 다른 사람과 달리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옮겨 왔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과 그 분을 통하여 모든 성도가 부활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한 표상이다.
아직 위대한 메시아를 제외하고 부활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분이 부활의 첫 열매시다.(고전 15/23)
부활에 관해서는 부활하신 메시아의 영광스러운 몸을 봐야 온전히 알 수 있다.

부활 때 천국의 사람들의 육체는 지금 내가 입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영적인) 몸이 될 것이다.
네가 나를 볼 뿐 아니라 만져보면 내가 말하는 영적 몸이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영적 몸은 모든 부패의 요소가 깨끗이 씻겨나간 정결한 몸이다.

엘리야는 자신의 몸이 영적인 이유가 모든 부패의 요소를 씻어냈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잠과 의복 등 아래 세상에서 몸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들 없이도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부활 시에 입을 몸은 죽음을 모르는 불멸의 몸이다.
아래 세상의 몸은 죽어 소멸되고 흙으로 해체되지만 영적인 몸은 영원히 썩지 않고 죽음에서 벗어나 있다.
죽을 것이 생명에 의해 삼켜지고, 썩을 것이 썩지 않음을 입게 될 것이다.

고후 5/4 이 장막 집에 있는 우리가 짐을 지고 신음하는 것은 벗으려는 것이 아니라 옷입혀 지고자 함이니 이는 죽을 것이 생명에 의해서 삼켜지는 것이라.

예수님은 인간의 대표자의 자격으로 죽음을 맛 보셨듯이 그 자격으로 다시 살아 나셨다.
그러므로 그 분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고 부른다.(고전 15/20~23)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시기 때문에(엡 1/22) 예수님의 지체된 성도도 예수님처럼 부활해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부활시에는 육체도 잠에서 깨어나 영광스러운 불멸의 생명으로 살아날 것이다.
영혼 뿐 아니라 육체도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아래 세상에서 선행은 영혼의 구상과 결단으로 계획되지만 실행은 육체가 한다.
영혼이 천국에서 영화롭게 되는데 하나님이 육체를 차별해 영원히 흙 속에 남게 하겠느냐?

아래 세상에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영혼과 육체가 경주를 함께 했으므로 장차 상도 함께 받을 것이다.
큰 심판 날에 복된 자들이 의와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때(딤후 4/8) 영혼과 육체가 함께 존귀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천국의 복된 영혼들의 육체가 누리게 될 또 다른 행복은 강건하여서 고통을 겪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 세상에서 성도들이 입고 있는 몸은 약해지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하여 죽음을 자주 예감하는 취약한 몸이다.
때로는 육체의 고통과 불구가 극심하여 차라리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나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육체를 갖고 있을 지라도 다른 고통이 찾아 오는데,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와 헐벗음에 시달리어 삶이 몹시 궁색하고 불편하게 된다.
이런 것들을 감안할 때 아래 세상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육체가 비참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그러나 천국에는 그러한 악과 저주가 침범할 수 없다.
위에서 말한 모든 것들은 죄의 결과들이다.
지금 내 육체는 죄로 인해서든 슬픔으로 인해서든 어떠한 고통도 느끼는 일이 없다.

정반대로 복되신 하나님의 아들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제는 빛과 영광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장차 부활의 날에는 모든 성도들이 나와 같은 몸을 갖게 될 것이다.

우리 육체가 복된 부활의 상태에서 누리게 될 또 다른 행복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아래 세상에서 육체는 죄와 부패를 지향하는 타락한 몸일 뿐이다.
육체가 무덤에 들어가면 구더기가 파 먹으며, 악취가 진동한다.

세상에서는 육체가 끊임 없이 먹고 마심으로써 활력을 유지했으나 이 복된 상태에서는 육체가 영적 특성들을 지니며, 외부의 영양공급이 없어도 성령의 초자연적 권능으로 생명이 유지된다.
부활의 날에 성도의 몸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부패한 육체를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변화시켜 줄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몸에 입혀주실 이 초월적 아름다움은 그 분이 손으로 빚어내실 작품일 것이며, 전능자가 개입하면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죽음에서 일어난 몸을 아름답게 만들고 그것에 불멸의 영광을 입히는 일이 전능자에게는 쉬운 일이다.

우리 행복의 또 다른 부분은 우리 육체가 민첩하여져서 형언할 수 없는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래 세상에 살 때 우리 육체는 거북하고 불편하여 영혼에 큰 부담을 주었다.
영적인 몸은 새가 공중을 나는 것보다 더 빨리 이동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행복을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는 부활의 날에 영적인 몸이 순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늘에 죄가 들어 온다면 여기서 우리가 누리는 행복마저 망쳐 놓을 것이다.
우리의 영광은 이곳에서 우리 육체가 순결하게 되어 죄가 하나도 없게 된다는 데 있다.

부활의 날에 성도들의 몸은 복되신 우리 구주의 영광스러운 몸을 방불케 할 정도로 영광스러운 몸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권능을 힘 입어 성도들의 몸이 썩을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고전 15/42~43)
그 복된 부활의 상태에서 그들은 아버지의 승리의 나라에서 해보다 밝게 빛날 것이다.

                                                                                      [출처] 천국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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