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깨달았더라면...!! ♧
옛날에 어떤 왕이 보위에 오르면서 궁전 탑 꼭대기에 아름다운 은종 하나를 설치 했다. 그 이유는 왕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낄 때 종을 울림으로써 백성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였다.
특별히 그는 자신의 마음이 행복으로 가득 찼을 때 그 종을 치기로 하고, 그것도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손수 종을 친다는 규칙을 정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날이가고 달이가고 해가 바뀌어도 아름다운 종소리는 단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어느새 왕도 늙고 병들어 이 세상을 하직할 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 왕을 둘러싸고 있던 신하들은 슬픔을 기기지 못해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 순간 왕은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지며 백성들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자신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종을 치고 행복한 미소를 띤 채 그는 숨을 거두게 되었던 것이다.
만일 그 왕이 진작 백성들의 사랑을 깨달았더라면 시종일관 행복한 삶을 누렸을 것이며, 백성들도 날마다 아름다운 종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도 그 왕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깨닫기만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년기를 거쳐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에 이를 때까지 얼굴을 묻어두어 근심의 주름살만 깊게 패일 뿐 행복의 은종을 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줄곧 많은 것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마음속에 완전한 행복과 평안을 주는 하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요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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