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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더 많이 한 아들!! ♧
광산 주변에 사는 한 아버지가 두 아들에게 금 섞인 광석을 채집해 오라고 말했다. 두 아들은 아침 일찍 수레를 끌고 광산을 향했다.
성질이 급하고 욕심이 많은 둘째는 수레를 채우는 일에 급급해, 금의 섞인 정도는 아랑곳 없이 닥치는대로 돌맹이를 모아 순식 간에 수레를 채웠다.
그러나 차분한 맏아들은 금이 많이 섞인 것을 하나하나 고르느라, 해질무렵까지 애를 썼어도 수레에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돌아가는 길에 동네 사람들이 나와 두 아들을 구경하다가 모두
수군거렸다.
'저 집은 둘째가 맏이보다 낫구먼 둘째는 수레를 가득채워 가는데, 맏이는 반도 못채웠으니 말일세!' 이 소리를 들은 둘째는 기분이 으쓱해져 콧노래를 부르며 수레를 끌었다.
맏아들은 조금 불쾌했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집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며칠 뒤 공장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둘째를 꾸중하고 맏이는 극구 칭찬했다.
맏아들의 수레에서는 주먹만한 금덩이가 서너 덩이나 나왔지만, 둘째의 수레에서는 반덩이도 안 나왔던 것이다.
(글쓴이:kwandong)
『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 (고후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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