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갚을 길 없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 ♧
한 심리학자가 특이한 실험을 했습니다. 어느 동네의 한 구역을 택해서 집집마다 매일 100달러씩 갖다놓은 후 그 결과를 관찰하기로 한 것입니다. 실험 첫날 사람들은 그가 미친 사람이 아닌가 의아해하면서도 슬그머니 돈을 집어갔습니다.
사흘이 지나자 100달러씩 집앞에 놓고가는 사람 이야기로 동네가 떠들썩했습니다. 둘째 주쯤 되자 현관 앞에 나와 돈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고 셋째 주쯤 되자 돈을 받는 것을 이상해 하지 않았고 넷째 주가 되었을 때는 아주 당연한 것처럼 돈을 집어갔습니다.
실험기간인 한 달이 지나자 학자는 돈을 집 앞에 놓지 않고 그냥 동네를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매우 불쾌해 하며 “왜 오늘은 안 주고 가느냐?”고 따졌습니다.
사람들은 이유 없이 베풀었던 은혜를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고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주지 않는 것을 서운해 하고 불쾌해 했던 것입니다. 그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받으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후6:1) 사탄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살 수 있다고 꼬드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기에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기도나 선행이나 성경읽기 혹은 말씀 고백으로 살 수 없고, 믿음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한 동기로 옳은 방법을 동원해 일을 할 때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과 교제할 때에도 하나님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값없는 은혜를 자신의 공로로 바꿔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온통 자신만의 생각으로 가득 찰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공로와 노력을 벗어 던지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구하고 그분과 교제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서 함께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지 다른 것은 없습니다.
“저희가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시145: 7)
『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시11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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