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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 생명의 주와 심판주!! ♧

chajchul 2021. 3. 27. 23:04

     ♧ 생명의 주와 심판주!! ♧

요즈음 우리나라는 가장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직장에 들어가면 60세 정년까지는 별 걱정을 안 했는데, 지금은 40세만 되어도 명퇴 압력을 받는 것입니다. 직장 생활의 위기를 느낍니다.

사오정이니, 오륙도니 하는 말이 다 그것과 연관된 말입니다. 45세 정년이라는 말이고, 56세까지 직장 생활을 하면 도적이라는 말입니다. 최근 저는 45세 된 한 교우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장교로 군인을 갔다 와서 이름 있는 회사에 취업되어 20여 년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그만 둘 때를 생각하고 있고, 또 그만 두고 나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옛날 같으면 그 위치에서 자신만만하고 당당할 터인데, 오늘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오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직장을 그만 두면 자녀들은 어떻게 가르치고, 또 노후는 어떻게 준비하느냐는 것입니다.

많이 연장되어도 불과 몇 년인데, 그 이후의 인생이 걱정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의 고민은 오늘 이 시대를 사는 모든 가장들의 고민입니다. 현실이 너무 어려워서 도저히 건널 수 없는 홍해 같고, 광야 같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을 바라 보아야 하고, 더 굳센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으로 현실을 보고, 믿음으로 돌파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의 책임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 수입도 좋고 당당하다면 좋을 텐데, 요즈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많은 가장들이 수입도 적고, 이런 저런 형편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고 앞을 볼 때 소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가장들이 자신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대에 한국의 가장들은 너무 초라합니다. 어디에서 권위를 내세울 만한 곳이 없습니다. 옛날에는 돈을 벌어 당당하게 월급 봉투를 갖다 내놓는 권위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못합니다.

돈을 벌어도 회사에서 온라인 통장으로 입금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아내에게 타 쓰는 형편입니다. 그것도 기가 죽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래저래 가장이라고 큰 소리를 칠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우스개 소리로, 어떤 사람은 이사 갈 때 안 데리고 갈까 두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도 책임감이 있기에 얼마나 발버둥을 칩니까? 이런 현실에서 가장들이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달리 방법이 없고, 믿음으로 권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옛날처럼 폭군의 권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주어지는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믿음만 있으면 가정을 다스리는 일이 어렵지 않고 어떤 환경에 처하든지 당당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줍니다. 예수님은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주변 환경이 위축되게 한다고 해도 하나님은 내 편이고 나를 도우신다는 믿음만 가지면 당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살면서 꿈과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어렵다고 세속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면 안됩니다. 술 먹고 노래하고 춤추며, 자기를 망각하는 방법으로 대처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믿음을 주셨으니 만큼 그 믿음을 귀하게 여기고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을 가까이 하고, 그리고 교회를 봉사하면서 기쁨을 느껴야 합니다. 최고의 방법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능히 책임을 잘 감당을 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7장(24-30)에 보면 수로보니게 여인은 귀신 들린 어린 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세 번씩이나 모욕을 받으면서도 주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 적극적인 믿음 앞에 주님은 감동하고 그의 간구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적극적인 믿음은 문제 해결의 방법이 됩니다. 저는 최근에 텔레비전에서 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대기업에 간부로 있다가 IT 사업에 손을 대 실패하고 포장마차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습니다. 포장마차를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책임져야 할 처자식이 있기에 달리 방법이 없어 그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여유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가장으로서 아내와 두 남매를 책임져야 하기에 반드시 재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그 분이 신앙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믿는 성도가 믿음으로 힘차게 나아간다면 얼마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것이 적극적인 믿음입니다.

그 믿음만 보여주면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셔서 놀라운 역사를 일으켜 주시는 것입니다. /임시은 목사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