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사!!
미국 뉴저지주에 털이 거의 다 빠지고 얼굴에 흉터까지 있어 꼭 괴물같이 보였던 개가 있었다. 거리를 어슬렁거리던 개는 수용소에 갇혔고 거기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육사가 이 못생긴 개에게서 특이한 행동을 발견했다. 기러기만 보면 짖어대고 사정없이 쫓아가는 것이었다. 사육사는 신문에서 기러기 떼 때문에 비행장이 큰 골치를 앓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사육사는 그 개를 데리고 비행장을 찾았다. 비행장 측에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1년에 300만 달러나 되는 손해를 생각하고 시험 삼아 개를 인수하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개가 기러기를 쫓는데 정말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다. 비행장 측은 ‘터빈’이라는 이름을 짓고 표창장까지 줬다. 이 못생긴 개가 1년에 36억원을 번 셈이었다.
병들고 못생긴 개에게도 기러기를 쫓는 은사가 있다. 은사란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 개인의 특기, 혹은 자질을 말한다. 나에게도 분명히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쓸 수 있는 은사가 있다.
은사를 깨닫고 그것을 겸손하게 쓰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터빈과 같은 복을 약속하신다.
최승일 목사(서울 상도교회)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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