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웅덩이 속에 개구리들이 모여 살고 있었다.
어느 개구리가 물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솔개' 한 마리가 빙~빙~ 돌며 멋있게 날고있다.
"얼마나 좋을까...
어떻게 하면 나도 좀 날 수 있을까..."
이 궁리,저 궁리 하다가 드디어 묘책을 생각해 내고
'솔개'를 향하여 소리를 질렀다.
솔개님~~~~~~~
솔개님~~~~~~~~~ (솔개가 내려다 본다)
나도 솔개님 처럼 멋지게 날아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어떻게 도와줄까?
개구리는 가늘고 짧막한 나무 하나를 줏어서
한쪽 끝을 입으로 꽉 물고
다른 한쪽 끝은 솔개의 발로 꼭~ 잡게 한 다음
솔개가 하늘로 날아올랐다 개구리도 따라서 날아올라갔다.
드디어 개구리의 소원대로 하늘을 멋지게 빙빙~ 돌며 날으니
웅덩이 속의 다른 개구리들이 하늘을 보며, 부러워하며,
소리쳤다.
야~~~~~~~~~
신나겠다~ 좋겠다~ 멋지다아~~~
어떻게 올라갔니~~~
나도 좀 날게 해 주라~~~~~~~~~~~~~~~
이구동성으로 부러워하며 칭찬했다
막대기를 입에 물고 하늘을 날던 우쭐해진 개구리!
자신의 "기찬 아이디어"로 솔개를 이용해서 날고있는 사실을
자랑하기 위하여
"내가 말야~~~~~~~~
입을 크게 열고 말하려는 순간 막대기를 노치고
그만 떨어져 죽고말았다.
『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베드로전서 5장 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