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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심에 믿음으로 반응하라!! ♧
한동대학교 총장으로서 개교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아내가 황급한 소식을 전해 주었다. 한동대 설립자의 기업이 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학교 설명회를 진행하는 중이어서, 이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기로에 서게 되었다.
“재정 타격이 극심해 내년 개교는 불가능합니다. 도움을 받으실 곳이 없다면 모든 계획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설립자의 말에 깊은 고민이 시작되었다. 계속 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나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강력한 부르심은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아내와 나는 새벽마다 교회 강대상 앞에 엎드렸다.
모든 사정을 알게 되신 하용조 목사님이 나와 학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 주셨고, 개교 인가에 필요한 교육부 예치금 중 일부를 온누리교회의 후원금으로 보내 주셨다.
우여곡절 끝에 한동대는 교육부의 최종 개교 인가를 받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의 비전은 분명했다. ‘21 세기형 새로운 대학, 새로운 교육, 하나님의 대학’을 앞세워 학생 모집을 한 결과, 첫 입학생 400명 모집에 4,872명이 지원해 처음 설립한 지방 대학으로 유례없는 입시 돌풍을 일으켰다.
모험처럼 보이는 일에 하나님이 부르실 때 순종으로 반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을 엮으셔서 놀라운 방법으로 친히 역사를 이끌어 가신다. 함께 순종하며 기쁨의 열매를 보는 일은 홀로 가는 길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여정임을 기억하자.
/김영길
* 기도: 두려운 일들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주님을 향한 신뢰와 동역자들과의 하나 됨에서 나오는 줄 믿습니다.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한 믿음을 제게 주소서. 동역자들과 말씀으로 하나되어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일을 위해 끝까지 함께 달려가게 하소서.
/생명의 삶
『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엡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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