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식!! ♧
한 인도 철학자가 부처와 예수님을 비유를 들어 설명한 글이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국에 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수하에 두 명의 궁정 화가가 있었습니다. 둘 다 그림을 잘 그렸기에 둘은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왕은 둘에게 ‘휴식’이라는 같은 주제를 주고 그림을 그려 오라고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 두 사람은 각자가 그린 그림을 왕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첫 번째 화가의 그림은 깊고 깊은 산 속 고요한 호수였습니다.
바람 하나 타지 않아 작은 물결도 없는 조용하고 평온한 호수였습니다. 두 번째 화가의 그림은 수십 미터나 되는 절벽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였습니다. 그런데 그 절벽에 나무 하나가 있고, 휘어진 나뭇가지 위에는 작은 새 둥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울새 한 마리가 물에 젖은 채 눈을 감고 쉬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생동감 없는 침묵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그림은 때려 부술 듯 쏟아져 내리는 폭포 속에서 작은 새 한 마리가 눈을 감고 그것을 즐기고 있는 그림이었습니다.
이 철학자는, 부처는 전자에 해당하고 예수님은 후자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절에 가 보면 침묵 속에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는 부처상이 있습니다. 세상의 고난을 해탈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님은 어떻게 그려져 있습니까? 십자가 위에서 고통과 슬픔, 괴로움을 느끼며 있습니다.
『 악인은 그의 환난에 엎드러져도 의인은 그의 죽음에도 소망이 있느니라 』(잠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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