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사랑방

생명의 샘터

♧ 집착과 상처!! ♧

chajchul 2020. 6. 27. 22:02


     ♧ 집착과 상처!! ♧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대상이 있을 때 그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집착하기 쉽다. 하지만 세상의 것들은 영원하지도 완벽하지도 않기에 자기가 사랑했던 대상이나 사랑한 일에 대해 실망을 하는가 하면 잃고 나서 큰 상처를 받는다.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막내는 국민학생이었다. 막내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다. 학교에 갔다 오면 형들은 아직 귀가 전이고 부모님들은 늘 논밭에 나가 계셨기에 아무도 반갑게 맞아 주질 않았다.

그랬기에 동생은 텅빈 집에서 기다리다가 꼬리를 치며 제일 먼저 반갑게 맞아 주는 복실이를 누구보다도 좋아했다. 복실이가 어느 정도 컸을 때였다.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까 해서 부모님은 정든 개를 시장에 내다 팔았고 어린 강아지를 한 마리 사오셨다.

여느 때와 같이 학교에 갔다 온 막내는 제일 먼저 복실이를 찾았다. 그러나 곧 어른들이 복실이를 팔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때문에 며칠동안을 훌쩍였다. 비록 그 대상이 동물일지라도 너무 사랑하고 집착하면 이런 상처를 받게 된다.

이 세상의 것에 너무 집착하기보다 덤덤히 사랑하고 때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남녀간의 사랑에서도 자유롭게 교제하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서로를 구속하며 감옥 같은 속박과 집착에 빠져 교제하는 이들도 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도와주는 교제는 적극 권장할 만하나 매일 두려움 속에서 하는 교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참 사랑은 내가 하나를 주었으니 너도 하나를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준 그것 을 인해 상대방이 기뻐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랑이다.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거나 깊게 빠질 만한 것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할 때 보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를 이끄실 때가 참 많다.

국민학교가 정들어도 떠나야 중학교에 갈 수 있고, 강물이 강을 빠져 나와야 바다로 갈 수 있다. 지금의 자리를 고집하면 하나님의 큰 계획을 내가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회를 떠나거나, 이사를 가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거나, 외국으로 가거나, 좋아했던 물건이 없어지거나 하는 그 모든 헤어짐에 너무 아파하지 않으려면..........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퍼온 글

『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마 10:37)




비판, 비방, 상호비난, 도배, 이단성의 답글들은 운영자의 직권으로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