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 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사람!! ♧
신학대학원 졸업 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중국에 갈 때만 해도 내 꿈은 중국 지하교회 성도들과 함께 핍박받는 것이었다. 지하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찬양하다 공안에게 쫓겨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리고, 도망 다니다 투옥되고 핍박당하는 장면을 상상했다.
그런 마음으로 중국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상상한 것과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기차로 이동하며 보냈고, 딱 한 사람 붙들고 교제하거나 혼자 앉아 있어야 했다. 친구 중에 경찰이 많다.
그들이 처음 경찰을 지망했을 때는 범인과 총격전, 자동차 추격전 등을 생각했는데 막상 경찰이 되고 나니 가장 많이 하는 일은 서류 작성이라고 했다. 내 입장이 그러했다.
이 시대를 사는 선교사로서 꼭 생각해야 할 것은 '사역의 열매가 없어도 계속 사역을 할 수 있는가'다. 땅끝까지 갈수록 열매를 얻기 힘들다. 주님의 재림이 가까워질수록 겉으로 드러나는 사역보다 지하로 들어가는 사역이 많아진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내일 사람이 안 모이고, 예배당을 빼앗기며, 사역지가 없어지면 무엇으로 기뻐할래? 내일 성대 수술을 해서 찬양을 부르지 못하게 되면 무엇으로 기뻐할래?
눈이 보이는 결과가 아닌, 아버지께서 너를 홀로 두시지 않고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기뻐해라' 이런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면 땅끝까지 갈 수 있다. 그것만 준비되면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땅끝 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사람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
이기는 자 / 다니엘 김
* 기도: 성령으로 말씀하시고 성령으로 행하신 주님을 본받기 원합니다. 구하는 이에게 성령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께 간구하오니 제게 성령의 충만한 은혜를 부어 주소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제 삶의 우선순위가 복음전도와 영혼 구원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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