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하는 자!! ♧
약 5백년전에 전라도 남원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개를 어찌나 좋아하는 지, 어디를 가든지 개를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하루는 김씨가 이웃 마을의 회갑잔치에 갔다가 만취되어 돌아오는 중, 산길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그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나, 산에 옮겨 붙는 바람에 김씨는 곧 타 죽을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이 광경을 보고 놀란 그의 개가 몇 번이고 가까운 개울로 가서 자기 몸에 물을 적셔와 몸을 굴리며 불을 껐습니다.
덕분에 김씨는 살았으나 개는 지쳐서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술이 깨서 일어나 이 사실을 안 주인은 너무도 감격하여 그 자리에다 무덤을 만들고 나무를 심었는데 지금까지 살아서 커다란 나무가 되었고, 그 마을은 오수라 불리우게 되었는데, 지금 '오수'라는 기차역이 바로 그 마을이라고 합니다.
개도 주인의 은혜를 갚기 위해 목숨을 버렸습니다. 또 아일랜드의 코-크라는 곳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빌딩 4층 창문에서 몇 사람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밑의 사람들이 모두 소리를 지르며 몸을 피했습니다.
이유는 4층에서 일하던 한 사람이 발판에서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도망을 갔는데, 한 사람 만은 피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떨어지는 사람을 향하여 두 팔을 벌려 있는 힘을 다해 받았다고 합니다. 떨어진 사람은 안전히 살 수 있었지만, 받아준 사람은 충격으로 인하여 두 팔 모두 심한 골절을 입어, 평생에 불구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떨어진 사람은 불구자가 된 은인의 일생을 돌보아, 생활을 살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떨어진 사람이, 자기를 구해준 사람에게 "고맙다!"라고 한마디의 인사만 남기고 툭툭 털고 사라져 버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죽어주신 공로로 유황 불못의 저주를 영원히 면했다고 하는 크리스천 중에는 그런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벧후3:18)
『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후6: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