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사함이 없는 믿음!! ♧
예수님의 12제자들 중에서도 예수님께 칭찬받은 제자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다나엘입니다. 예수님은 나다나엘의 사람됨에 대해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라고 칭찬하십니다.
사람의 마음까지 아시는 예수님으로부터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그 속에 거짓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칭찬을 들은 유일한 사람이 바로 나다나엘이란 사람입니다.
나다나엘은 자신이 무화과나무 아래서 기도할 때 이미 자신을 보았고 자신의 속마음까지 아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합니다.
‘무화과나무 아래’란 경건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은밀하게 기도하고 싶을 때 주로 찾아가는 기도처였습니다. 즉,마음속 깊은 곳에 품고 있는 가장 정직한 소망과 영혼의 깊은 아픔을 쏟아놓는 그 자리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무화과나무 아래였다는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의 간증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사역의 꿈이 있었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능력 있고 존경받는 목사님 밑에서 열심히 훈련받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믿었던 목사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쌓았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돼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는데 왜 이런 일이 있어야 하나요?”
그렇게 하나님께 부르짖는데 그런 깨우침을 주시더랍니다. “나는 네가 그토록 열심히 섬기는 대상이 나인지 아니면 내가 약속한 그 꿈인지를 알고 싶었다.”
하나님이 이 목사님께 원했던 것은 꿈에 대한 믿음보다 순수한 동기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은 기쁘게 섬기는 심령의 청결함이었던 것입니다. 순수한 동기의 믿음을 원하시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다시 헌신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은 다른 길을 통해 그 꿈을 이루어 주셨답니다.
여러분, 분명히 하셔야 합니다. 표밭 때문에 교회에 다니시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까? 기독교인인 이유가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은 세월이 아까워서입니까?
하나님나라에서 한자리 할 욕심으로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과 제자들은 그 불순한 동기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체포당하던 그날 밤 모두 실족하고 맙니다.
그러나 부활한 예수님을 통해 예수님의 새롭게 발견한 제자들은 드디어 순수한 동기로 예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온전하게 헌신할 수 있게 됩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진정 이제는 깨끗한 마음,순수한 동기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저희가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아멘.
/유원철 목사
『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함이 없도다
』(요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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