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과 빈 우물!! 왕이 신하와 함께 사냥하던 중 그만 손가락 하나를 잃게 됐습니다. 속상한 왕 곁으로 다가온 신하가 이렇게 위로했습니다. “왕이여, 너무 상심하지 마옵소서. 하나님은 무슨 일을 만나든 유익하게 하십니다.” 이 말에 더 화가 난 왕은 그 신하를 물 없는 깊은 우물 속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이 산적 떼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산적들은 자기들의 수호신에게 제물로 바치려고 왕을 끌고 산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왕의 온몸을 구석구석 살피던 중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큰 흠으로 인해 제물로 쓸 수 없게 된 왕은 바로 풀려났습니다. 왕은 곧장 우물로 달려가 신하를 꺼내줬습니다. 경솔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때 신하가 이렇게 답했습니다. “왕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