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사랑방

생명의 샘터

♧ 자기를 사랑하라!! ♧

chajchul 2020. 10. 26. 23:08


     ♧ 자기를 사랑하라!! ♧


개울가의 언덕에 개똥벌레의 집이 있었습니다. 개똥벌레는 밤에도 님을 찾아서 훨훨 교실을 떠나는 이웃 나방들이 부러웠습니다. 어느 날 참다못한 개똥벌레가 엄마에게 고백했습니다.

"엄마, 나도 저 나방들처럼 님을 찾아가도 싶어요." "아들아, 넌 아직 이르다. 그러나 엄마 난 몸이뜨거운 걸요. 누구를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고 이러다간 죽겠어요." "그럼 나랑 함께 가보자."

엄마 개똥벌레는 아이를 데리고 철길이 있는 방죽으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열차의 불빛을 향해 덤벼들다가 다친 나방들이 즐비하게 누워있었습니다. 더러는 머리가 깨지고 날개가 부러진 나방들. 그들은 신음하면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유리창만 없었으면 님을 얻을 수 있었을텐데" "엄마, 정말 그래요?" 개똥벌레의 물음에 엄마 개똥벌레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숲속에 있는 야영장이었습니다.

거기엔 모닥불에 덤벼들다가 타버린 나방들의 시체가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엄마 개똥벌레가 말했습니다. "이렇듯 맹목적인 사랑에 몸을 던져야 쓰겠니?" 돌아오는 길에 아이는 물었습니다.

"엄마 저런 풋사랑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을 어떻게 이룰 수가 있지요? 커가면서 생각해 보려무나." 이후로 개똥벌레는 통 말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에 엄마 개똥벌레가 아들의 방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들은 하늘의 별을 우러른 채 꼼짝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들아 그 사랑을 이루기는 참으로 어렵단다. 오래 참아야하고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개똥벌레는 일편단심으로 별을 사모했습니다. 그러나 님은 미루나무 위에 앉아 있는 것 같더니 개똥벌레가 날아가자 산 위로 올라가더니 나중에는 더 높은 산 위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여름날 밤 개똥벌레는 뒤가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별처럼 자신의 꽁무늬에 불빛이 나타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개똥벌래가 나를 때는 반짝이며 불빛이 비춥니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한 기쁨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들은 깨닫게 됩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자신을 귀히 여기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유1:20-21)




비판, 비방, 상호비난, 도배, 이단성의 답글들은 운영자의 직권으로 삭제합니다.